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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29일(현지시간)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50억달러 상당의 인텔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발표된 거래를 실행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하며 인텔 밀어주기에 나선 지난 9월에 인텔 보통주를 주당 23.28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인텔의 주식 2억 1,470만주를 사모 방식으로 매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투자는 수년간의 잘못된 경영과 자본 집약적인 생산 능력 확장으로 재정난에 시달려온 인텔에게 중요한 재정적 구명줄로 여겨진다.
이 날 미국증시 개장전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3% 하락했다. 인텔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24일 추론 분야에 특화된 스타트업 그록의 CEO를 영입하고 이 회사의 칩 기술을 라이선스 하기로 했다.
그록은 외부 고대역폭 메모리칩을 사용하지 않고 SRAM이라는 온칩 메모리를 사용하는 기업중 하나이다. 이 방식은 챗봇 및 기타 AI 모델과의 상호 작용 속도를 향상시키지만, 서비스 가능한 모델의 크기를 제한하는 단점도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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