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9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 개선과 자산가치 부각에 따라 과거 밸류에이션 상단인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헸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내수 활성화 대책, 자산시장 상승, 외국인 매출 급증으로 지난 3분기에 시작된 백화점 구매력 반등은 내년 내낸 이어질 것”이라며 “면세점 부문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으로 매출 증가 요인이 더해지고, 인천공항 면세점 DF2 사업권 반납으로 공항점 적자 축소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PER이 9.4배까지 올래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전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과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수렴했던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4분기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돼 (밸류에이션)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재개발 이슈에 따른 자산가치 부각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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