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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한경 기자 등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

입력 2025-12-29 08:38   수정 2025-12-29 09:14


한국여성기자협회(회장 하임숙)가 29일 '제23회 한국여성기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취재부문에는 동은영 SBS 사회부 기자가 선정됐다. 동 기자는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죽음의 의혹'을 보도해 주목받았다.


기획부문에서는 김다빈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와 조윤진 서울경제신문 경제부 기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기자는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사망 실태'를, 조 기자는 '한-웨스팅하우스 원전 지식재산권 불평등 협정'을 연속 보도했다.

혁신부문 수상자로는 한국일보 김혜영 사회부 차장대우와 박인혜 서비스기획부 차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비로소, 부고'를 기획 보도하며 새로운 저널리즘 형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심사위원회는 취재부문 수상작에 대해 "구조적 문제를 포착한 뒤 사실 검증과 후속 취재를 통해 사건의 전체 그림을 복원했다"며 "피해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선정적으로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공적 책임 주체들을 끝까지 추적했다"고 평가했다.

김다빈 기자의 캄보디아 보도에 대해서는 "사건을 처음 취재한 뒤 문제의 구조적 심각성을 인식해 기획에 착수했고, 2년차 기자의 열정 넘치는 패기와 뛰어난 취재력이 결합하면 얼마나 탄탄한 기획이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평했다. 조윤진 기자의 원전 협정 보도에 대해서는 "비공개 협정서 원문을 입수해 문서 분석에 기반한 정밀 취재를 수행했다"며 "공기업 협상 구조와 기술 종속, 시장 배타성 등 구조적 취약점을 짚어냈다"고 밝혔다.

혁신부문 수상작 '비로소, 부고'는 "중앙일간지 부고 기사 전수 데이터를 분석해 부고 대상의 기준과 편향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다"며 "'애도 저널리즘'의 모범이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적 저널리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는 "출품작 상당수가 10년차 미만 여성 기자들의 기사였다"며 "문제의식의 깊이, 취재의 성실함, 형식 실험의 과감함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2004년 '올해의 여기자상'으로 시작한 한국여성기자상은 2022년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시상식은 2026년 1월 22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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