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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러시아에 '참붕어빵' 생산라인 구축…"제품 다각화"

입력 2025-12-29 10:06   수정 2025-12-29 10:07


오리온이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초코파이 중심이던 제품 구성을 후레쉬베리와 알맹이젤리 등으로 확장해온 데 이어 참붕어빵까지 더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러시아 법인에 ‘참붕어빵’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지 출시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11월 러시아 현지 할인점 '텐더 하이퍼'와 슈퍼마켓 체인 '마그닛' 등 2만여개 매장에 입점을 시작했다. 내년 초에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삐쪼르치카'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참붕어빵의 제품명을 해외 시장에서 흥행하며 이름을 알린 '붕고'(Bungo)로 정했다. K푸드 열풍을 반영해 패키지에 '참붕어빵' 한글 표기도 적용했다.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입점이 빠르게 확대되는 데에는 그간 현지 시장에서 구축한 신뢰와 K컬처의 영향이 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오리온은 2003년 러시아 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으며, 2021년에는 현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부터는 파이와 젤리, 비스킷 등 제품군을 적극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트베리 공장 부지에 신규 공장도 건설 중이다. 오는 2027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생산 규모는 기존 3000억원에서 7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으로 커지게 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러시아는 지난 6년간 판매물량이 매해 두 자릿수 성장하며 중국,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사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제품군 체제를 강화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현지 수요에 맞춰 생산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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