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다. 증권가에서 동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과 자사주 소각을 전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LS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300원(10.2%) 오른 20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상헌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동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t당 1만2000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24일에도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며 "올해 동 가격 상승률이 40.7%에 달해 2009년 이후 역대 최대폭의 연간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LS전선과 LS아이앤디 등의 경우 제품 가격과 동 가격이 일정 수준 연동된다"며 "동 가격 상승으로 향후 이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LS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에 따라 LS가 보유한 자사주 12.5% 중 상당 부분이 소각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자사주 소각 등으로 LS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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