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이뮨텍이 강세다. 희귀질환인 겸상적혈구질환(SDC) 치료제 엔다리와 관련 제네릭(복제약) 제품에 대한 북미 지역 독점 판매 및 개발 권리를 최종적으로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영향이다.
29일 오전 9시32분 현재 네오이뮨텍은 전일 대비 86원(10.76%) 오른 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로부터 엔다리 및 관련 제네릭 제품의 북미 지역 개발·상업화 권리를 넘겨받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이날 개장 전 밝혔다.
엔다리는 2017년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성인 및 5세 이상 소아 환자의 SDC 중증 합병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승인된 희귀질환 치료제다. 적혈구 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적혈구의 유연성을 개선하고 겸상 현상을 지연시키는 메커니즘으로 혈관 폐쇄 위험을 낮춘다.
엠마우스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미국 시장의 판권은 네오이뮨텍에 넘기고,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및 유럽 지역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계약으로 네오이뮨텍은 안정적으로 매출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됐다. 미국 내 SDC 환자는 약 10만명으로 추정되며, 엔다리 투약 대상 환자는 약 2만5000명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판권 확보로 향후 연간 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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