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 청와대에는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봉황기가 다시 게양됐고,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됐습니다. 업무표장, 즉 로고도 함께 변경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출근길에 청와대 본관에서 참모들과 아침 차담회를 갖고, 이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 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 복귀를 준비해 왔으며, 이달 초부터 약 3주간 진행된 업무 시설 이전과 보안 점검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청와대 복귀는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상징됐던 ‘용산 시대’와 결별하고, 국정 운영의 정상화와 안정성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다만 청와대가 지리적 특성 탓에 민심과 동떨어진 ‘구중궁궐’ 논란을 의식해 업무 방식은 달라집니다.
이 대통령은 본관이 아닌 여민관 집무실을 주로 사용하고, 비서실장과 정책·안보실장, 수석진도 같은 건물에 배치해 밀착 소통에 나설 계획입니다.
<!--EndFragment -->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