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폰 10대 중 8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폰인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판매량 기준 점유율 81%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7의 흥행과 더불어 저번 분기 출시된 갤럭시 A36와 같은 중저가 모델들의 수요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역대급 폴더블폰이라는 평가를 받은 폴드7의 기여가 컸다. 폴드·플립7은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대가 판매되며 삼성 폴더블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폴드7은 역대 폴더블폰 중 가장 얇은 접었을 때 8.9㎜의 두께를 구현하기도 했다.
3분기 애플은 점유율 18%로 2위를 기록했다. 2023년 점유율 25%를 첫 돌파했으나 이후 판매량이 줄며 20% 아래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앞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들의 점유율은 총합 1%를 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샤오미의 경우 올해 9월에 구의역과 마곡나루역에 공식 매장을 추가 오픈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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