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각각 내렸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5% 떨어졌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이익을 확정하기 위한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는 이날 인텔 지분 50억달러어치 매입을 마쳤습니다. 우크라이나 협상 난항과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로 국제 유가가 2% 이상 반등하자 엑손모빌 등 에너지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은값은 공급 부족 우려로 어제 온스당 8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9%대 급락했습니다.
◆김병기 오늘 입장 발표…'대국민 사과' 할 듯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해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각종 의혹에 입장을 직접 내놓을 예정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쿠팡 전 대표와의 국정감사 전 고가 점심, 160만원 상당 호텔 숙박권 및 며느리·손자 의전 논란, 장남 병원 진료 특혜 논란,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의혹, 국정원 근무 장남의 업무 도움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거취 문제에 있어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 속에 사퇴보다는 대국민 사과와 해명을 하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국회, 오늘부터 이틀간 쿠팡 청문회
국회는 오늘부터 이틀간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를 엽니다. 이번 청문회는 국회법 63조에 따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정무위, 국토위, 환노위, 기재위, 외통위 등 6개 유관 상임위원이 참석하는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쿠팡 전현직 임원 등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아닌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하고, 청문회 주관 상임위가 과방위가 아닌 정무위가 돼야 한다는 점을 들며 불참하기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홈플러스 인수' 불발…구조조정 불가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끝내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어제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구조 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난 3월 선제적 기업회생 신청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실 점포 정리를 통해 몸집을 줄여, 홈플러스 인수자를 다시 찾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검토하고 관계인집회 등 채권단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근속 일수가 긴 일부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근길 어제보다 추워요"
화요일인 오늘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떨어져 춥겠습니다. 낮 기온은 0∼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내일부터는 평년보다 낮아지겠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아침까지 강원남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경북 동해안 부산·울산 등 일부 경남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산불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