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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970만원' 공중분해…주가 '직격탄' 맞은 개미들 눈물 [종목+]

입력 2025-12-30 09:13   수정 2025-12-30 09:27


전날 테슬라와의 3조80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이 사실상 해지됐다고 공시한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 주가가 11% 폭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오전 9시 5분 기준 11.74% 급락한 9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급 물량 변경에 따라 계약금액이 변경됐다”며 3조 834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973만 316원으로 감액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2023년 2월 엘앤에프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와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제품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공급될 예정이었다.

시장에선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부진 속에 배터리 양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며 엘앤에프의 공급 계약이 사실상 '공중분해' 됐다는 설명이 나왔다. 엘앤에프가 공급하는 양극재는 테슬라가 자체생산하는 사이버트럭용 4680배터리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기존에 계획된 4680 배터리 프로젝트의 구조나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기존 계약을 유지하기보다는 일단 종결하고, 변화된 환경에 맞춰 새로운 프로젝트 단위로 논의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이라며 "최근 해당 계약을 통해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음으로 당장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추후 다른 배터리셀 업체도 테슬라의 전략 축소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셀사들의 4680 관련 기존 계약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단기 심리 위축이 불가피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전날 해명자료를 내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며 "주력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고, 한국 주요 셀 업체로 보내는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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