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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 조지 클루니, 美 떠났다 …프랑스 국적 취득

입력 2025-12-30 09:16   수정 2025-12-30 09:17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4)와 그의 가족들이 미국을 떠나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 조지 클루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속해서 비판해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시민권 획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조지 클루니는 미국을 떠난 이유로 '사생활 보호'를 꼽았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조지 클루니와 그의 가족의 프랑스 시민권 취득을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 관보에 게재된 이 내용은 조지 클루니가 이달 초 파파라치로부터 가족을 보호해 주는 프랑스의 '사생활 보호법'을 칭찬하며 프랑스 국적 취득을 희망한다는 뜻을 확정 짓는 것이다.

조지 클루니는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 변호사 아말 클루니와 결혼해 두 자녀를 얻었다.

조지 클루니는 이달 초 프랑스 라디오 RTL에서 "여기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지 않는다"며 "학교 정문 뒤에 숨은 파파라치도 없는데, 그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프랑스 문화와 언어를 사랑한다"며 "비록 400일 정도 수업을 들었고, 여전히 서툴지만"이라고 했다.

조지 클루니의 아내 아말 클루니는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클루니의 프랑스 이주는 수년 전부터 준비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지 클루니는 최근 10년 사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멕시코에 있던 집을 매각했다. 이후 이들이 프랑스 남부 브리뇰 마을에 소유했던 부동산 근처에 있는 옛 와인 농장인 도멘뒤 카나델을 2021년 매입했다.

조지 클루니는 "가족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지만, 프랑스에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한 곳"이라고 전했다.

조지 클루니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이자 제작자다. 2006년 영화 '시리아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2012년 영화 '아르고'로 제작상을 받았다. 네스프레소를 비롯한 여러 유명 광고 모델 활동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데킬라 브랜드 지분 매각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뿐 아니라 미국 감독 짐 자무쉬도 프랑스 시민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시민권 신청 계획을 전하며 "미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을 원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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