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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버블보다 빠르다"…실리콘밸리 접수한 '2030 AI 거부들'

입력 2025-12-30 10:10   수정 2025-12-30 10:12



인공지능(AI) 열풍이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20~30대 청년 억만장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과거 닷컴 버블 시기를 뛰어넘는 속도로 부가 축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스케일AI, 커서, 머코(Mercor) 등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새로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 피규어AI,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SSI), 하비(Harvey), 씽킹머신즈랩의 창업자들도 막대한 지분 가치를 인정받으며 거부(巨富) 반열에 올랐다.

명단에는 스케일AI 공동 창업자인 알렉산드르 왕(28)과 루시 궈(30), 마이클 트루엘(25) 커서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됐다. AI 채용 스타트업 머코의 창업자 브랜든 푸디는 22세에 불과하다.

이들이 부를 쌓는 속도는 과거 기술 붐 당시보다 훨씬 빠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페이팔을 창업하고 매각해 부자가 되기까지 3년7개월이 걸렸다. 반면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미라 무라티가 올 1월 창업한 AI 스타트업 씽킹머신즈랩은 6개월만에 기업가치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가 지난해 6월 설립한 SSI 역시 1년 만에 320억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법률 AI 기업 하비는 올해 2월과 6월, 12월 연이어 자금을 조달하며 몸집을 불렸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30억→50억→80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기술 경제를 연구하는 마거릿 오마라 워싱턴대 역사학 교수는 "(1800년대 후반의) 도금 시대와 (2000년대 초) 닷컴 붐 때처럼 이번 AI 열풍은 무척 젊은 인물들을 매우 빠르게 아주, 아주, 아주 부자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의 자산 대부분이 아직 현금화되지 않은 비상장 주식인 만큼 '서류 상 억만장자'라는지적도 나온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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