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IT·AI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대표 나성영)과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가 공동 주최한 AI 창업 육성 프로그램의 최종 무대인 ‘라이언 파트너스 데이(LION Partners Day)’가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멋쟁이사자처럼 창업트랙 Presented by 루트임팩트’를 마무리하는 데모데이다. 본 프로그램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AI 창업을 꿈꾸는 만 34세 이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MVP(최소 기능 제품) 구현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한 달간의 집중 창업 교육과 사업계획서 심사로 포문을 열었다. 1차 예선에 참여한 총 87팀 중 엄격한 AI 심사를 거쳐 선발된 15개 팀은 이후 한 달 동안 글로벌, 로컬, 테크, 임팩트, 스타트업 등 5개 그룹으로 구성된 전문 VC들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사업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데모데이 무대에 오른 15개 팀은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500글로벌 차모건 이사, 소풍커넥트 최경희 대표 등 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는 사업 모델의 명확성, 시장 기회 및 차별성, AI 기술 활용도, MVP 구현 완성도 및 로드맵, 팀 역량 및 실행력 등 다각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치열한 경합 끝에 영예의 대상은 시각 장애인용 스마트 AI 점자 지팡이와 점자 스티커 출력기를 선보인 가이드(대표 이창민) 팀이 차지했다. 해당 팀은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으며, 상장과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유튜브 링크를 활용해 하이라이트 쇼츠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AI를 제안한 알파컷(윤정락, 양재혁, 이민석) 팀이 받았으며, 우수상은 AI 증거 수집 자동화 솔루션인 PDF 드림을 개발한 저스티즈(이한나, 방준서) 팀에게 돌아갔다.
그룹별 특화 심사 기준에 따른 특별상은 임팩트와 스타트업 부문에서 각각 선정됐다. 임팩트 그룹 특별상은 수정벌 추천부터 구매, 데이터 분석까지 가능한 스마트 플랫폼으로 사회적 가치와 확장성을 인정받은 webee(윤여정, 오상훈) 팀이 수상했다.
스타트업 그룹 특별상은 특수교육 행정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AI SaaS를 통해 비즈니스 실행 속도와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피어링(송유정, 김윤조) 팀이 차지했다. 현장 투표를 반영한 인기상은 승무원 라이프 스케줄러 앱을 발표한 Crewing(유승빈, 김선정, 이시온, 박지효) 팀이 받았다.
이번 데모데이에 참여한 팀들은 AI 기술을 단순히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생 특유의 참신한 시각으로 실제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총 2,400만 원 규모로 지급된 이번 상금은 각 팀의 비즈니스가 실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사업화 초기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멋쟁이사자처럼 나성영 대표는 이번 데모데이가 끝이 아니라 위대한 창업 여정의 시작이라며 참여 팀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멋쟁이사자처럼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교육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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