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장 선거 후보 가상 대결에서 여야의 적합도 1위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7~28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에게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27.3%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에서 1위였다.
이어 박주민 의원 10.1%, 서영교 의원 6.1%, 홍익표 전 의원 5.3%, 박용진 전 의원 4.4%, 전현희 의원 3.2%, 박홍근 의원 2.6%, 김영배 의원 1.8% 등이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9.7%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였다. 이어 나경원 의원이 19.4%로 2위였고, 한동훈 전 대표 10.2%, 권영세 의원 3.9% 등으로 집계됐다.
여야 후보 적합도에서 각각 1위를 한 정 구청장과 오 시장 간의 가상 대결을 실시한 결과 정 구청장 40.1%, 오 시장 37.5%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 벌어졌다. 오 시장과 박주민 의원 간 가상 대결에서는 오 시장 39.6%, 박주민 의원 38.1%로 마찬가지로 박빙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1.9%, 국민의힘 37.4%,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1%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평가는 긍정 평가가 50.5%, 부정 평가는 44.6%이었다.
이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100%, 성·연령대·지역별 비례 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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