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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타는 버스에서 만난 위로…소방관 새해 인사, 서울 전역 누빈다

입력 2025-12-30 15:18   수정 2025-12-30 16:22



서울 시내버스 119대가 소방관들의 새해 인사를 싣고 달린다. 소방관들이 직접 쓴 응원 메시지를 담은 래핑버스는 30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내년 2월 18일까지 운행된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협업해 소방관들이 직접 작성한 2026년 새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소방관 새해 인사 버스’ 119대를 이날부터 서울 시내 전역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버스 외부에는 ‘희망 가득 2026 서울소방이 늘 함께 합니다’, ‘걱정은 하차, 희망은 승차’ 등 소방관들이 손글씨와 그림으로 완성한 새해 인사가 부착됐다. 시민들은 알록달록한 문구와 그림이 담긴 버스를 보며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협의해 33개 운수회사, 58개 노선에 걸쳐 시내버스 119대를 선정했다. 이날 오전 서초구 염곡동 삼성여객 차고지에서는 421번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대형 래핑 작업이 진행됐다. 문구와 그림은 동대문소방서와 중부소방서 소방관들이 직접 작성했다.

래핑 작업을 마친 버스가 차고지를 출발하자 현장에 있던 임직원들은 안전 운행을 기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421번 버스를 운행한 최석규 운행사원은 “소방관들의 응원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진관차고지와 중랑차고지 등에서도 동시에 작업이 진행돼 30대의 래핑 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전체 119대에 대한 작업은 1월 4일까지 마무리되며,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8일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진행한 ‘우리 시대의 히어로 소방관 응원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조합은 지난 22일부터 송파소방서 등 10개 소방서에 다육이와 커피차, 식음료 물품을 지원했고, 소방관들은 이 과정에서 래핑용 그림과 문구 30여 점을 직접 제작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버스 디자인으로 채택됐다.



소방관들은 팀별 회의를 거쳐 메시지를 완성하는 등 준비 과정에도 정성을 쏟았다. 노원소방서는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색과 말 그림을 활용해 ‘다음 정류장은 2026년 새해입니다’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마포소방서는 소방청 캐릭터를 활용해 ‘서울시민의 안전이 서울소방의 행복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마포소방서 조우성 소방사는 “시민들에게 전할 새해 인사를 위해 팀별로 의견을 모아 문구를 완성했다”며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버스에는 ‘소방관의 마음, 서울을 달리다’라는 제목 아래 손글씨와 그림이 함께 담겼다. 소방관들이 단체로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형태의 버스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소방관들의 응원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 시내버스도 시민 곁에서 든든한 교통수단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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