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 예고편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티저 예고편은 지난 11월 12일(현지 시각)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1억815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공개된 영화 예고편 가운데 최고 수치로, 올해 가장 많이 본 영화 예고편에 해당한다.
데이터 분석 업체 웨이브 매트릭스(WaveMatrix)가 지난 15년간 집계한 통계 기준으로도 해당 예고편은 공개 24시간 내 역대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코미디 영화 예고편으로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2026년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 개봉 당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억2600만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년 만에 돌아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화려한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사회 초년생의 성장과 선택을 그려내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전작의 세계관을 잇는 작품이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주요 출연진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고, 전편을 연출한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도 메가폰을 잡았다. 각본은 엘린 브로쉬 멕켄나, 제작은 카렌 로젠펠트가 맡는 등 핵심 제작진 역시 그대로 복귀했다.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2026년 4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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