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는 관내 중소·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투자펀드’ 규모를 2307억원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기존 687억원 규모였던 펀드에 3·4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시는 이를 통해 총 펀드 결성액을 1620억원 늘렸다. 관내 의무 투자액도 101억원 이상 확대됐다.
3호 펀드는 미래차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출자금 18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관내 기업에 4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이 중 미래차와 관련 AI 기업에 24억원 이상을 배정한다.
4호 펀드는 반도체 분야를 겨냥했다. 시는 출자금 18억원을 포함해 총 122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관내 기업에 54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반도체와 관련 AI 기업에는 27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화성특례시는 이번 확대로 당초 목표였던 2000억원 조성을 달성했다. 시는 2026년 3월까지 5·6호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총 3000억원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투자 기반이 될 것”이라며 “펀드를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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