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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현우진·조정식 등 기소…현직교사와 문항 거래 혐의

입력 2025-12-30 16:30   수정 2025-12-30 16:45



'일타강사' 현우진(38)·조정식(43) 등 사교육업체 관계자와 전현직 교사 등 46명이 수능 관련 문항을 부정하게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최태은)는 전날 현씨와 조씨를 현직 교사들에게 돈을 건네고 문항을 제공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현씨는 현직교사 3명에게 2020~2023년 문항 제작을 조건으로 총 4억여원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도 같은 기간 현직교사 등에게 8000만원을 주고 문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에게는 EBS교재가 발간되기 전 문항을 미리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배임교사)도 적용됐다. 이들은 EBS 교재를 집필했거나 수능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지낸 교사들을 대상으로 문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혐의에 대해 조정식은 지난 6월 "책임을 지는 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 배웠다"며 "나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서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고 져야 할 책임이 있다면 끝까지 지고 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난 해당 건에 대해 도덕적·법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이 많아 아직 모든 걸 말할 수 없으나 적어도 날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 대해 부끄러운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포함한 사교육업체 관계자 11명과 전현직 교사 35명을 각각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4월 17일 '사교육 카르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현직 중·고교 교사 72명과 학원 강사 11명 등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 중 다수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기소유예 등 불기소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우진은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2010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강의를 시작했다. 문·이과 통합 최다 온라인 수강생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연봉만 수백억 원대로 이르는 대표적 일타 강사다.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소속의 영어 일타강사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하는 등 대중적으로도 얼굴을 알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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