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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 누린 명품 브랜드 로에베 등 카드 결제액 급증

입력 2025-12-30 17:03   수정 2025-12-31 01:43

연말 선물 수요 등에 힘입어 명품 브랜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30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지난주(21~27일)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브랜드 셀린느의 신용카드 결제 추정액은 59억360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LVMH의 또 다른 브랜드 로에베 결제 추정액도 105.7% 늘었다. 루이비통과 크리스찬디올의 결제 추정액은 각각 5.8%, 7.8% 증가했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소비도 늘었다. 남성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지난주 신용카드 결제 추정액은 전년 동기보다 262.2% 급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작년 말 비상계엄 등 외부 요인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며 명품 매출이 증가했다”며 “연말·연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에 앞서 선구매하려는 수요도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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