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0일 오전 9시30분을 기점으로 국정자원 화재로 영향을 받은 709개 행정정보시스템이 모두 복구됐다고 밝혔다.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해제됐고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대응체계도 종료됐다.
이번 사태는 9월 26일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단이었다. 화재는 5층 전산실에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하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대전 본원에서 693개 시스템을 정상화해 당초 목표했던 11월 20일보다 약 1주일 앞당겨 복구를 마쳤다. 이후 16개 시스템은 대구 분원으로 이전, 복구했고 공무원 전용 백업 공간인 ‘G-드라이브’를 포함한 모든 시스템이 최종 정상화됐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