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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대장주' 조·방·원…삼성·하이닉스 시총도 확 커졌다

입력 2025-12-30 17:36   수정 2025-12-30 17:37

신성장 업종이 증시 강세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올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지형도 크게 달라졌다. 대형 반도체 종목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입지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조선·방위산업·원전(조방원) 업종의 지위가 급상승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SK스퀘어 등 4개 종목이 올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HD현대중공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본격화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협력 파트너로서 성장 매력이 크게 부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조원대 수출 낭보가 이어진 방산 부문 대표 종목으로서 재평가 기회를 얻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AI산업 급부상과 이에 따른 전력 부족 심화가 원자력산업의 미래를 더욱 낙관적으로 바꿔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K스퀘어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 급등 수혜를 그대로 안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70% 넘게 오르는 동안 1~4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이 눈부셨다. 274% 급등하며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비중을 1년 전 6.4%에서 최근 13.6%로 높였다. 삼성전자는 20.4%로 약 4.3%포인트 확대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기아, KB금융, 네이버 등 4개 종목은 시총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6위에서 13위로 내려앉았고, 기아는 7위에서 12위로 다섯 계단 밀렸다. 네이버는 10위에서 15위로 하락했다. 네이버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시장도 지각변동이 컸다.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한 8개 종목의 순위가 바뀌었다. 코스닥시장 로봇 대장주로 불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해 말 9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89%에 달한다. HLB는 올 들어 30% 넘게 주가가 급락해 시총 3위에서 9위로 미끄러졌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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