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6.39
0.15%)
코스닥
925.47
(7.12
0.7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주간거래 후 10원 이상 뛴 환율… 내년 초 다시 오르나

입력 2025-12-30 17:40   수정 2025-12-30 19:44


원·달러 환율이 30일 주간 거래 종료 후 10원 넘게 급등하면서 내년 환율이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연금의 환헤지가 계속되면서 환율이 하락 안정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당 1439원에 주간 거래를 마친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40원대로 급등했다. 1443~1448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런던 장 개장 이후인 오후 6시17분께 145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시장은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거래 마지막 날인 이날 주간 종가를 1430원대로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올해 거래 마지막 날 외환당국 개입의 강도가 하루 전보다 약해졌다고 판단한 수입업체와 해외 투자자 등 달러 실수요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거래를 지켜본 상당수 전문가는 내년 외환시장이 개장하면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환 수급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의 개입 여력이 줄면서 환율이 1450원 위로 올라갈 가능성도 거론됐다.

환율 하락 안정을 전망하는 의견도 있다. 시장은 국민연금의 환헤지가 다시 가동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상당 기간 이어져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 2~4월 사례를 통해 추산한 결과 (한국은행과의 스와프를 활용한) 국민연금의 환헤지는 매달 최대 50억달러가량의 (달러) 현물환 수요를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외환당국의 주요 환율 안정 대책이 내년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상황 등을 근거로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연초 국민연금 환헤지가 본격화할 여지가 크다”며 “수급 측면에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효과 등이 겹쳐 연초 원·달러 환율이 1390원 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과 키움증권 등은 환율이 내년 2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4분기 1460원으로 다시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