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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9년 만에…새울 원전 3호기, 재수 끝 신규가동 허가

입력 2025-12-30 17:37   수정 2025-12-31 02:08

울산 울주군의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새울 3호기는 2017년 공론화 절차 등으로 한때 사업 중단 위기에 놓였던 원전이다. 같은 날 국회에서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확정 반영된 신규 원전 필요성 등에 대한 공론화 절차가 시작됐다.

원안위는 30일 두 번째 심의 끝에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첫 번째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 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표결에선 재적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했다. 신규 원전 허가는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 이후 2년여 만이다.

2016년 착공한 새울 3호기는 발전용량 1400㎿급, 설계수명 60년인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동일하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2020년 8월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한수원은 운영 허가가 난 새울 3호기에 연료를 장전하고 6개월여에 걸쳐 시운전 시험을 거치게 된다.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원안위로부터 사용 전 검사 합격 통보를 받고, 산업통상부의 사업 개시 신고 수리를 거쳐 상업 운전에 착수한다.

새울 3호기는 기존 원전에 비해 공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진 원전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기조 속에 당시 공정률 약 29%이던 새울 3호기는 공론화위원회 절차를 거치며 약 3개월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에도 2021년 경북 경주 지진으로 인한 내진 설계 강화 등 여러 변수를 거치며 공사가 지연됐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바람직한 에너지믹스’ 대국민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1차 전기본에 포함된 신규 원전 2기 건설 계획에 관해 국민 의견을 다시 수렴하겠다고 밝힌 뒤 마련된 첫 공론화 장이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때는 에너지 대전환을 하려다가 탈원전 논쟁에 휩싸여 석탄도 퇴출시키지 못했고, 윤석열 정부는 오직 원전만 하면서 재생에너지 진흥에 뒤처졌다”며 “결론을 지어놓고 하는 토론회가 아니고 많은 국민이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토론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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