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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귀찮아서 미뤘다가 '사망'까지…전문가 '경고'

입력 2025-12-30 22:18   수정 2025-12-30 22:24


사용한 그릇을 싱크대에 담가둔 채 밤을 보내는 습관이 식중독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각종 유해 세균의 증식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사용한 접시와 수저를 밤새 물에 담가두는 습관이 싱크대를 각종 세균의 번식지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릇을 물이 담긴 싱크대에 넣어 두면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조성돼 유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식중독을 비롯한 각종 감염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생물학자이자 '세균 코드'(The Germ Code)의 저자인 제이슨 테트로는 "미생물학자의 시선에서 보면 주방 싱크대는 미생물과 세균 전파의 온상"이라며 "연구 결과 싱크대에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 피부 세균 등 원치 않는 각종 박테리아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진이 영국 내 46가구를 대상으로 주방 표면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싱크대는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싱크대가 세균이 많이 검출되는 이유로 날음식을 다루는 과정에서의 오염 가능성을 꼽았다.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날고기를 씻는 과정에서 튄 물로 인해 주변 조리대와 도구, 식재료로 세균이 퍼질 수 있다며 육류는 물로 씻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연구 과정에서 가장 흔히 발견된 미생물은 대장균(E. coli), 엔테로박터 클로아카이, 클렙시엘라 폐렴균 등이었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구토, 설사를 유발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올해 초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장균 감염이 50세 미만에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발병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네바다대 공중보건 전문가 브라이언 라버스 박사는 "세균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가장 잘 증식하는데, 설거지를 담가둔 싱크대가 바로 그런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설거지하지 않은 접시를 싱크대 옆에 쌓아두는 것도 안전하지는 않다. 라버스 박사는 "건조한 환경에서는 세균 증식이 제한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세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음식물이 그대로 방치되면 벌레를 유인해 주방 전체로 세균이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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