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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가족들 '당원게시판 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

입력 2025-12-31 10:19   수정 2025-12-31 10:20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이 일부 글을 올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되었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때는 매일 집에 가지 않고 딴살림 차렸었나?"라며 이같이 물었다.

그는 "저런 저급한 인생에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며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여론조작 화환 쇼도 그 가족 작품이라면 그건 드루킹 가족"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전 시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각각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사법농단 사건에서 '무죄'를 받은 것은 거론하며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수사팀장이었던 한 전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이재명 이재용 18개 전부 무죄, 양승태 48개 전부 무죄를 보더라도 그건 사건 수사가 아닌 사건 조작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사냥개 둘이서 화양연화를 구가하며 보수진영을 궤멸 시킬 때 나는 피눈물 흘리며 그 당을 지킨 당 대표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계정들이 한 전 대표 가족 5명의 명의와 동일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2개의 IP에서 한 전 대표 가족 명의 ID 5개를 활용해 1428건의 글이 작성됐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당원 게시판 운영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한 전 대표에게 적어도 관리 책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가족이 윤 전 대통령 부부 비판 칼럼 등을 올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문제가 된 또 다른 글은 동명이인의 글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 사설, 칼럼 등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이것이 비판받을 일이라면 제가 정치인이라 일어난 일이니까 저를 비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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