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이 국가대표 출신 손예빈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손예빈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년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총 네 차례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2021년에는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수석 합격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올해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28위를 기록한 손예빈은 내년 조건부 시드권자로 KLPGA투어를 누빌 예정이다. 메디힐은 손예빈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선뜻 손을 내밀었다. 메디힐 관계자는 “손예빈 선수의 훌륭한 인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후원을 결정했다”며 “구단의 운영 방침처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본인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예빈은 “여자 프로 골프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디힐 골프단에서 후원을 결정해 주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메디힐 권오섭 회장님을 뵙고 회장님의 선수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통해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메디힐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의 여파로 골프 산업도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던 상황에서도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상생의 기업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정상급 선수 영입뿐 아니라 드림(2부)투어 선수 지원 및 주니어 육성 프로그램까지 한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올해 우승 일곱 번, 준우승 네 번 등 최고 구단의 반열에 오르는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올해 계약이 만료된 김아림, 이채은2, 홍예은, 내년 드림투어에서 뛰는 김나영, 정지효 등과 연장 계약을 완료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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