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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청소기 쓰면 사생활 다 털린다"…결국 '특단 조치'

입력 2025-12-31 11:02   수정 2025-12-31 11:05

"한국 가정의 은밀한 사생활들이 중국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로봇청소기 쓰면 사생활 다 털린다"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지만 온라인상의 다른 한편에선 이 같은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만큼 중국 제조사들 제품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자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드리미가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를 서울로 이전했다.

드리미는 31일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의 국내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있는 데이터센터로 데이터 서버를 옮긴 것.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를 국내로 이전한 사례는 중국 제조사 중 드리미가 처음이다.

드리미는 "국제 기업, 사물인터넷(IoT) 업계의 일반적인 데이터 보호 관행을 토대로 각국의 데이터 보호 요건을 따르고 있다"며 "서버 이전 전후를 막론하고 한국 규정을 준수해 왔고 현지 법률 검토와 전문 자문을 반영해 데이터 보호 체계를 운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버 이전도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강화하고 데이터 보안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드리미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는 그간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드리미는 한국 사용자들 데이터가 국내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제 요건에 맞춰 처리·저장될 수 있도록 데이터 운영 체계를 재정비했다. 서버 이전 이후 수집되는 모든 한국 사용자 데이터는 국내 서버에 저장된다. 해외로 전송되거나 백업되지 않는다.

특히 중국 본사나 해외 법인이 한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접근권한을 엄격하게 통제했다. 서버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도 암호화된 상태로 관리된다.

애플리케이션(앱)·기기 데이터 처리 구조도 로컬 기기 저장 방식으로 전환한다. 국내 법규 기준에 맞춰 점검·최적화히기 위해서다.

드리미 관계자는 "이번 한국 서버 이전 완료는 단순한 인프라 변경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드리미의 데이터 운영 원칙을 실행으로 옮긴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의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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