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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이 이럴 줄은"…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생활고 고백

입력 2025-12-31 14:02   수정 2025-12-31 15:51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주목받은 이수진이 치과 폐업 후 근황을 전했다.

이수진은 지난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58살을 맞이하는 소감? 별로 늙는 걱정, 찌는 걱정은 안 한다. 가난 마귀도 곧 물러갈 거라 믿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세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추락하는 데엔 날개가 없다고, 공중 부양하다가 땅속으로 꺼져버린 느낌이었다"며 "겨우 기어 나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 "이런 나를 아직도 응원하고 기도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오늘 햇살이 예쁜 것에도 감사하게 된다"고 적었다.

이수진은 "몸이 좋지 않아 빨리 끝났으면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아직 이 땅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오늘과 지금에 집중하려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와 감사뿐"이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이수진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내가 이 나이에 버스를 타고 다니며 고양이 치료비를 걱정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은 거의 없었는데 인생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진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치대 졸업 후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치과 폐업 과정에서 이른바 먹튀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수진은 "스토커의 살해 협박에 시달리다 치과를 폐업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환불이 지연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앞서 SNS를 통해 "감옥에 수감 중인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고, 해당 사건으로 스토커는 10개월의 추가 형을 선고받았다"며 장기간 스토킹 피해를 겪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과거 이수진은 치과 운영난과 관련해 "가로수길에서 치과를 너무 럭셔리 하게 크게 했다. 그러다 중국 환자가 줄어들면서 외국의 셀럽들도 못 들어오게 됐다. 버는 건 억대였는데 나가는 것도 억대가 되면서 수입, 지출의 균형이 깨져 힘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수진은 현재 소셜미디어에서 영양제, 다이어트 관련 제품 등을 공동구매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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