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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만 이어 무쏘도 출시…판 커지는 픽업트럭 시장

입력 2025-12-31 16:35   수정 2026-01-01 01:05

기아가 지난해 2월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출시한 데 이어 KG모빌리티(KGM)가 신형 무쏘(사진)를 내놓으면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커지고 있다. 큰 차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문화가 확산하며 픽업트럭이 다목적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GM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신형 픽업 무쏘의 실물을 공개했다. 신형 무쏘는 ‘무쏘 스포츠’(2002)의 헤리티지를 계승해 선보이는 오리지널 스타일 픽업트럭으로 1월 공식 출시된다.

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과 거의 같지만 외형 디자인은 대폭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에 가솔린을 추가해 디젤과 함께 2종이 됐다. KGM 관계자는 “트림은 세 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가격은 경제성을 고려해 각각 2900만원대, 3500만원대, 3900만원대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KGM의 픽업 계보는 2002년 출시한 무쏘 스포츠로 시작한다. 이후 액티언 스포츠(2006), 코란도 스포츠(2012), 렉스턴 스포츠&칸(2018)을 거쳐 ‘무쏘’(2026)로 이어진다. 픽업 불모지로 평가받던 국내 시장에서 KGM은 50만 대에 육박하는 차량을 판매하며 픽업 문화를 개척했다는 평을 듣는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커졌다. 그해 2월 출시된 타스만은 11월까지 7986대 판매되며 픽업 시장 1위에 올랐다. 이어 3월 출시된 KGM의 무쏘 전기차(EV)도 11월까지 7083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 덕분에 2025년 1~11월 국내에 판매된 픽업트럭은 2만3495대로 전년 동기(1만3060대)보다 79.9% 급증했다.

픽업트럭은 특히 아웃도어 등 레저와 오프로드를 겸하는 다목적 차량으로 인식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화물차로 분류돼 취득세, 자동차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가솔린, 디젤,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새로운 픽업트럭이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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