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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2.1%…5년만에 최저

입력 2025-12-31 16:33   수정 2026-01-01 01:51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2.1%를 기록했다. 고환율로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들썩여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집계됐다.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의 물가가 크게 올랐다. 석유류 물가는 6.1% 뛰며 2월(6.3%) 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입 소고기(8%), 바나나(6.1%), 키위(18.2%) 등 수입 농축산물도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나왔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0.5%) 후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장바구니 물가는 대체로 높았다. 곡물 가격이 11% 뛰었다. 2018년(21.9%)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 물가도 각각 4.8%, 5.9%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3.6%, 외식 물가도 3.1% 올랐다. 외식 물가는 2022년(7.7%) 이후 4년 연속 3%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 상승률은 2.4%로 2022년(22.2%) 후 2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광식/강진규 기자 bume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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