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6 사회문화흐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AI와 관련해 언급한 양은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함께 언급된 주요 연관어는 ‘보안’ ‘정책’ ‘확산’ ‘규제’ 등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국민들은 AI의 편의성과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기술이 일자리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세계적인 인기에 ‘K컬처’ 관련 언급량도 전년 대비 31% 늘었다. 연관어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한복’ ‘K팝’ ‘한식’ ‘아이돌’ 등이 꼽혔다. 이 밖에 ‘건강 관리’(전년 대비 16% 증가), ‘소비’(13% 증가), ‘관계·공감’(20% 증가) 등에도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지난해 1~11월 뉴스와 SNS, 커뮤니티, 영상 플랫폼 등에서 수집한 온라인 빅데이터 5억3800만 건을 분석해 이뤄졌다.
이정은 문체부 디지털소통관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국민의 수요를 예측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체감형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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