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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복권 사러갔다 '봉변'…"로또 발행 안 돼요"

입력 2026-01-01 12:19   수정 2026-01-01 12:41


복권 운영사 동행복권 측의 실수로 새해 첫날 일부 판매점에서 로또 발행이 중단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헛걸음하거나 판매점 운영자는 새해 특수를 놓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한 일부 복권판매점에서 몇 시간 동안 로또가 발행되지 않았다.

로또 판매 시간은 오전 6시∼24시(연중무휴)다. 문제가 된 판매점에는 오전 6시 개장 때부터 로또 발행이 안 됐다.

소비자 일부는 헛걸음했다. 아침 일찍 판매점 문을 연 운영자는 새해 특수를 놓쳤다. 이들 판매점의 로또 발행은 오전 10시 무렵 재개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동행복권 측이 판매점의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 때문에 복권 발행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동행복권 측은 판매 대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복권판매점에 1년 단위로 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연도 중간에 새로 판매점을 개설한 이들은 편의상 해당 연도와 다음 해 1년 치 보증보험을 한꺼번에 계약하게 한다. 그런데 해가 바뀐 것을 계기로 판매점의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체크한 담당자가 이런 사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작년에 들어온 신규 판매점이 올해분 보증보험을 계약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해 로또 발행을 일시 중단시켰다는 것이다.

동행 민원 측에는 약 50건의 민원 연락이 들어왔다. 서울에서 로또 판매점을 운영하는 A씨는 "1월 1일 아침에 복권을 사러 온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냈다. 한 장이라도 더 팔고 싶어서 일찍 나왔는데 동행복권 측에서 안내도 없고 사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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