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가격이 47주 연속 상승했다. 이로써 작년 누적 상승률은 8.7%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은 0.21% 올라 47주 연속 상승했다.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후 46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폭은 12월 넷째 주(0.21%)와 동일하게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성동(0.34%)·동작(0.33%)·용산(0.3%)·강동(0.3%)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오름세였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의 누계 상승률은 8.71%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아파트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당시 2018년 8.03%, 2021년 8.02%도 훌쩍 넘어섰다.
강남 3구 등 한강벨트 대다수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송파구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 누적 상승률이 20.92%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성동구가 19.12%로 뒤를 따랐다. 이외에도 △마포 14.26% △서초 14.11% △강남 13.59% △용산 13.21% △양천 13.14% △강동 12.63% △광진 12.23% △영등포 10.99% △동작 10.99% 등도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도심 외곽 지역의 경우 서울 평균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중랑·도봉·강북구는 각각 0.79%, 0.89%, 0.99%로 1%에 미치지 못했다. 중구가 7.36%였으며 △강서 5.12% △서대문 4.97% △종로 4.64% △동대문 4.39% △관악 4.21% △구로 3.74% △성북 3.62% △은평 2.67% △노원 2.04% △금천 1.23% 등이었다.
수도권의 12월 다섯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2%로 나타났다. 용인 수지구(0.47%), 성남 분당구(0.32%), 수원 영통구(0.3%) 등 현 규제지역 및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해 누적 상승률로 살펴보면 경기 과천의 경우 지난해 20.46%가 올라 경기도뿐만 아니라 송파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성남 분당 역시 19.1%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비수도권의 경우 12월 다섯째주 0.03%가 올랐지만 그간 누적 하락폭이 더 커 지난해 연간으로는 1.13% 떨어졌다. 전국은 12월 다섯째주 0.07%가 올라 지난해 누적 상승률은 1.02%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를 살펴보면 부산이 12월 다섯째주 0.11%가 올라 전주(0.09%)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울산은 0.15%로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떨어졌지만 오름세를 유지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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