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국내 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2026년 텐배거 유망 스몰캡 종목’을 설문한 결과 광케이블 제조사 대한광통신이 두 표로 최다 득표수를 얻었다. 대한광통신은 통신 및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 AI 데이터센터 등 초고속 통신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작년에 그간의 업황 부진이 반영돼 적자가 불가피했지만 올해는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형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광케이블 수요 증가로 광섬유 단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방산용 광섬유와 유틸리티 부문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I 확산으로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며 에스피지 같은 기업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이 기업은 로봇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공급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고성장해 올해 로봇용 부품 수주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비상용 발전기를 공급하는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지앤씨에너지, 위성통신 안테나 기업 인텔리안테크 등이 유망주로 꼽혔다.
해외 기술이전 ‘잭팟’을 터뜨린 에이비엘바이오도 올해 텐배거 가능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일라이릴리와 3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사노피, GSK 등과 체결한 9조2000억원 규모 계약에 이어 올해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과 후속 계약이 기대되는 인벤티지랩, 리보핵산(RNA) 관련 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에스티팜 등도 유망주 명단에 올랐다. 비츠로셀, 피앤티, 신성에스티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올해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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