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 기운 '-17도' 강추위금요일인 2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내려가고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북, 일부 충남권 내륙, 경북권 내륙, 전북 동부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서는 -1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4도로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으며, 급격한 기온 변화와 한파로 인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청정한 북서 기류의 유입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 李대통령, 오늘 靑 영빈관서 신년 인사회…국힘 지도부는 불참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부 장·차관, 국회 상임위원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도 다수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통일교 특검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신년 인사회에 앞서 이날 오전 영빈관에서 2026년 시무식을 진행합니다.
◆ 美, 中 대만포위훈련에 "무력·강압통한 일방적 현상변경 반대"
미국 정부는 현지시간 1일 중국이 이른바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타미 피곳 수석부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중국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한 뒤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만과 역내 다른 국가들을 향한 중국의 군사 활동과 수사가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은 대만해협 전반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며 무력이나 강압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이번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훈련 종료 이후에야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최근 대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540만 달러, 우리 돈 약 16조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대한 불만과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김주애, '선대수령 안치' 금수산궁전 첫 참배…김정은과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처음으로 공개 참배했습니다. 제9차 당대회가 열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이뤄진 이번 참배에 김정은 부부와 함께 주애가 동행하면서, 북한 내부의 후계 구도와 관련한 정치적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 새해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당과 정부 지도 간부들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책임 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통신은 주애의 참석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정은·리설주·주애가 참배 행렬 맨 앞줄에 서 있었으며 주애는 정중앙에 자리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주애의 양옆에 섰습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장소로,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2022년부터 북한 매체에 등장한 주애가 이곳을 공개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도 2023년 이후 처음입니다.
◆ 스위스 스키휴양지 화재 사망 약 40명, 부상 115명
새해 첫날 스위스 알프스 지역의 스키 휴양지 술집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40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현지시간 1일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프레데릭 지슬레 발레주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가운데 다수가 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재는 세계적인 스키 휴양지로 알려진 발레주 크랑 몽타나의 술집 '르 콘스텔라시옹'에서 이날 새벽 1시 30분쯤 발생했습니다. 새해맞이 인파가 몰린 가운데 불이 순식간에 번졌고, 출입로가 좁아 대피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테판 강제 발레주 안전·기관·체육장관은 희생자 중 미성년자가 포함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새해 전야에 축제 분위기를 즐기던 젊은이들이 다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베아트리스 피유 발레주 검찰총장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 여러 가설이 제기됐으며,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화재가 대형 화재로 확산됐다는 가설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에는 폭발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당국은 폭발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외신들은 샴페인에 부착된 폭죽이나 양초 불꽃이 천장에 옮겨붙으며 화재가 시작됐다는 목격자 증언을 전했습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겪은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파르믈랭 대통령은 이날부터 닷새간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