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해 첫 거래일 장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다.
2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3.09%) 오른 1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4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66만2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전장 대비 5000원(0.77%) 오른 65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고공행진 중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 고부가제품 수요가 늘었지만, 공급은 많이 증가하지 않아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두 회사의 이익도 늘어나고 있다.
증권가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2026년에는 반도체 사업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면서 D램·낸드 중심의 성장 구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현대차증권 79만원 △대신증권 84만원 △IBK투자증권 86만원 △NH투자증권 88만원 △다올투자증권 95만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D램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낸드 부문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실적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 해외 경쟁사와 비교해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 SK하이닉스는 상승 여력을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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