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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안팔아서 다행'…'삼전·하이닉스' 또 신고가 경신

입력 2026-01-02 11:22   수정 2026-01-02 11:34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50% 오른 12만4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중 12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찍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신고가인 66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2.15% 상승한 6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의 동반 상승은 지난해 12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반도체 산업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3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연초를 기점으로 분위기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단기 우려들이 충분히 반영된 상황에서 강력한 메모리 업종 데이터 포인트는 다시 한번 기대감을 형성시켜줄 수 있는 재료"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95만원, 삼성전자는 16만원으로 적정 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026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면서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날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사상 최초로 100조원대 영업이익 시대를 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0만원에서 84만원으로 5% 상향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차별화된 수익성을 재차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된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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