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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블랙핑크, 라이즈...5000만 팬 플랫폼,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26-01-02 14:35   수정 2026-01-02 14:36

위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위버스는 국내 최대 팬 플랫폼으로, 가입자 수는 5000만명이다.

지난 달 31일, 소셜미디어플랫폼 X에서 팬 사인회 당첨 여부를 조회하고 조작할 수 있는 지를 묻는 내용의 메신저 대화 캡처 이미지가 확산됐다. 해당 메신저에는 당첨자 개인의 신원과 몇 장의 앨범을 구매했는지 묻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뺄 수 없어?” 같은 당첨자를 조작할 수도 있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이전에 발생한 SK텔레콤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는 다르다. SK텔레콤, 쿠팡의 유출 사태는 가입자 대부분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피해자의 규모와 수가 컸다. 반면, 위버스 개인정보 유출은 내부 직원이 특정 한 명의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유출했다.

팬 사인회 이벤트는 음반 판매를 통해 이뤄진다. 음반을 구매하고 랜덤 추첨으로 당첨이 된다.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팬들은 수백장의 앨범을 구매한다.

피해자 A씨는 “개인정보가 내부에서 언급·접근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전 안내나 동의를 받은 바 없으며, 어떤 기준과 절차로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이용자로서 큰 불안과 혼란을 느꼈습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위버스 측은 A씨에게 내부 직원이 업무와 무관한 개인적 목적으로 팬사인회 관련 정부를 문의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위버스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인사위원회 심의 등 내부 징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임의로 조작이 불가한 프로세스를 적용이라는 설명만 반복될 뿐 시스템적 설명은 없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가능했던 내부 권한 및 시스템 구조와 이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요구한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문제를 지적했다.

위버스는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에서 운영하는 팬플랫폼이다. 팬들과의 소통이 가능하고, 공연 관람, 굿즈 판매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뿐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SM엔터테인먼트 NCT, 에스파, 라이즈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입점되어 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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