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독도 해돋이 사진'이 일몰 사진이었던 게 드러나자 공식 사과했다.
경찰청을 2일 SNS에 "2026년 새해를 맞이해 붉게 타오르는 독도의 태양 이미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힘찬 출발을 응원하고자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혼선을 드릴 수 있는 사진이 게재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2026년 첫 해돋이 사진을 선물합니다. 올해도 여러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 배경의 해돋이 이미지 6장을 함께 게시했다.
그러나 이 사진들 가운데 일부가 실제 일출 사진이 아닌 일몰 이미지로 확인되며 새해 첫날 촬영된 사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을 처음 제기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제보받고 확인한 결과, 게시물의 첫 번째 사진은 일출이 아닌 일몰로 보인다"며 "두 번째 사진 역시 새해 첫날 독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독도에는 눈이 쌓여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네 번째 사진에 대해서도 "일몰 장면임에도 해돋이로 둔갑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일본은 지속해서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 기관이 독도와 관련된 사안을 다룰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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