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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칼럼] 삼성전자·하이닉스 적정 수준…대형 반도체주 강세 지속

입력 2026-01-02 15:28   수정 2026-0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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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11월말까지 코스피지수는 64% 상승했는데, 거래소 시가총액의 20%와12%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91%, 209% 상승함에 따라 ‘초대형 반도체주 독주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지수를 약 43% 상승시켰고 코스피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약 950여개 종목들이 약 11% 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이다.

만약 한국주식시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올해 상승률은 11% 수준에 불과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외의 종목 투자자들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말까지 1년 이상 기간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독주하는 장세를 나타낸 적이 있다. 그 때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약 100% 상승했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약 200% 상승했다. 당시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은 20% 수준이었지만, SK하이닉스는 2~3% 수준으로 낮아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2016년과 2017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10배와 7배 수준에서 형성되었는데, 2026년 기준 삼성전자의 EPS(주당순이익) 컨센서스가 1만원 수준이며 SK하이닉스의 EPS 컨센서스가 9만500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12만원 수준인 삼성전자 주가와 65만원 수준인 SK하이닉스 주가는 적정한 범위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가파르게 상승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한 투자매력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비싸지 않은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되고, HBM뿐 아니라 반도체 전체 부문에서 가격 상승 싸이클이 2026년 새해에도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다. 기업실적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대형 반도체 주식의 주가지수 상승 기여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의 중국 견제정책이 지속된다면, 그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공급부족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에 대응하여 중국제품이 진입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장흐름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도록 반도체 가격 및 분기별 기업실적 변화량과 변화속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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