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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이스 베이비~"…트럼프 측근들 신년파티 떼창에 비판 확산

입력 2026-01-02 16:59   수정 2026-01-02 17:00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년 기념 파티에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바닐라 아이스가 1990년 히트곡인 '아이스 아이스 베이비'를 부르는 동안 밀러와 놈이 이를 따라 부르는 장면이 담겼다. 밀러는 무표정으로 가사를 읊조렸고, 놈 장관은 팔을 흔들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이 영상은 밀러의 아내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케이티 밀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며 확산했고, 온라인에서는 "ICE(이민세관단속국)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무감각하고 불쾌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일부 이용자는 "지옥 같다",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한 누리꾼은 "미국인들이 고통받는 동안 계속 파티나 즐기라"며 비꼬기도 했다.

이 파티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마이필로우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린델, 법조인 지닌 피로 등 친트럼프 인사들이 참석했다. 트럼프의 세 아들과 멜라니아 여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함께했다.

마러라고 행사는 20년 넘게 이어진 신년 전통으로, 입장권은 현재 1500달러(약 220만원)이다. 과거에는 마사 스튜어트, 타이거 우즈, 실베스터 스탤론 등 유명인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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