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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故김대중 대통령이 곡할 일"…민주당 맹비난

입력 2026-01-03 13:11   수정 2026-01-03 13:1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민주주의 기초인 지방자치의 취지를 더럽히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국회의원이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김경 후보자를 서울시의원으로 단독공천하자고 주장했고, 김경 후보자가 당선된 후에는 시의회 원내대표로 미는 메시지를 발송했음이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경 시의원이 제공했다는 1억 원이 반환되었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김병기-강선우 두 사람의 녹취록에 따르면, 1억 원이 강선우 의원 측에 도달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서울시의원 단독공천 대가가 1억 원이었던 것이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오래 전부터 특정 정당이 유리하여 공천이 바로 당선인 특정 지역의 경우, 기초의원 공천대가가 그 지역 국회의원에게 제공된다는 것이 비밀 아닌 비밀로 돌고 있었다. 광역의원은 얼마, 기초의원은 얼마, 이런 식으로 정가(定價)가 매겨져 있었다. 설마설마했는데 이번 사건으로 확인되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돈공천', 근절되어야 한다.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자치의 취지를 더럽히는 짓이다. 공천이 당선인 지역에서는 본선에서 경쟁이 없으니, 공천을 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당선된 후에는 '본전'을 뽑으려 불법과 탈법을 저지른다"라고 꼬집었다.

또 "13일간의 단식으로 지방자치를 도입하게 만든 고 김대중 대통령이 곡을 할 일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야를 막론하고 '돈공천'은 철저히 수사되고 처벌되어야 한다. 수사기관의 분발을 촉구한다"라고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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