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보실이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해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안보실은 이번 회의에서 “도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며 “필요한 조치 사항을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인 만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안보실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과 조치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길에 오르는 날 발사가 이뤄진 점을 놓고 그 배경에 대한 각종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논의가 테이블에 오르는 가운데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발사 시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했다는 발표 이후인 터라, 무력 시위 성격이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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