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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불쏘시개'...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4년 만에 최고

입력 2026-01-04 13:53   수정 2026-01-04 14:31

지난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매매 대신 경매로 투자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평균 97.3%를 기록해 2021년(112.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차가율은 집값 상승기였던 2021년 100%를 넘었다가 이후 집값이 하락하며 2023년 82.5%까지 떨어졌고, 이후 2024년 92.0%에 이어 지난해 다시 5.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중의 넘치는 유동성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 허가가 필요 없는 경매가 대안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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