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의원 '1억 원 공천 헌금 수수' 묵인 의혹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직을 전격 사퇴한 김병기 의원이 5일 "제명을 당하더라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 일각에서 당을 떠난 뒤 혐의를 털어내고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박한 것이다.김 의원은 이날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나와 "무혐의를 받고 정계를 은퇴하더라도 저는 탈당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의혹을)클리어하고 돌아온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며 "2008~2009년 이때에도 있었던 회사(국가정보원)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렇게 하니까 그다음에 걷잡을 수 없이 일이 돌아가고 그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당한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제가 여기 있으면서 정말 결백하니 한명이라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강 의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 묵인 외에도 지난 총선 당시 자신을 '셀프공천'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때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내용이 담긴 탄원서가 돌고 돌아 다시 김 의원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전직 동작구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 강 의원이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묵인한 의혹,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받은 의혹, 쿠팡 대표와 호텔에서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직 보좌진의 인사에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 다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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