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4.1%로 전주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1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2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4.1%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까지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4주 만에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41.4%로 전주 대비 0.8%포인트 낮아졌고, '잘 모름'은 4.6%였다.
리얼미터는 "청와대 명칭 복원 등 상징적 행보, 제주항공 참사 사과, 코스피 4,300선 돌파 및 역대 최대 수출 달성 등 경제 지표 호조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 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1.3%로 전주 대비 9.1%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도 53.0%로 6.1%포인트 올랐다. 반면 서울은 50.2%로 1.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8.3%)와 60대(54.9%)에서 각각 3.1%포인트, 2.5%포인트 상승했으나 30대(46.4%)는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29.8%로 3.4%포인트 상승했고, 진보층도 84.1%로 1.7%포인트 올랐다. 중도층은 54.6%로 1.9%포인트 낮아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1.2%포인트 오른 45.7%, 국민의힘은 0.2%포인트 떨어진 35.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10.2%포인트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따른 집권 여당 효과와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 이슈 국면에서 정책적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핵심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응답률은 4.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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