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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신뢰회복 총력…6G 선점·AI 수익화 박차

입력 2026-01-05 15:38   수정 2026-01-05 15:55

지난해 벌어졌던 각종 침해 사고를 수습하고 AI(인공지능)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올해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3사는 전력 부족과 규제 리스크를 극복하고 6G(6세대 이동통신) 주도권을 잡는 게 기업의 장기 가치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있다. 3사 모두 ‘AI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며 AI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 5000억 파라미터(500B)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3강 도전을 선언했다. 국가 주도로 이뤄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팀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새로운 AI 모델을 제조와 게임 등 세부 산업에 특화시킬 계획이다. 기업대소비자(B2C)에 이어 기업간거래(B2B)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포석이다. 이어 울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1기가와트(GW) 이상으로 확장하고 엔비디아와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 AI-RAN 실증으로 6G 인프라 선점도 추진한다. 오픈AI와도 손잡고 서남권에 AIDC를 구축해 ‘AI 슈퍼 인프라 하이웨이’를 실현한다는 게 SK텔레콤의 목표다.

KT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LLM ‘믿:음 K 2.0’을 이용해 공공·의료 시장을 공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믿음은 KT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B2B 도메인 특화 모델이다. 투트랙 전략을 택한 KT는 자체 개발 LLM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팔란티어와의 협업을 AI 전환(AX)의 축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천에 AIDC를 건랍하고 AI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하며 클라우드·위성 사업 결합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AX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AI콜센터(AICC)와 AI 비서 ‘익시오’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AI 포커스 컴퍼니 전환’을 2026년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보유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AIDC로 전환해 B2B 네트워크 자동화에 투자한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AI-RAN 실증을 통해 6G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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