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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카카오 폭발물 협박 의심되는 10대 용의자 수사 중"

입력 2026-01-05 12:52   수정 2026-01-05 12:53


경찰이 대기업을 상대로 ‘폭발물 설치’ 협박을 가한 혐의를 받는 10대 용의자 1명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작년 12월 15~23일 발생한 ‘폭발물 설치 의심’ 사례 건수 11건의 관련 인물 4명 중 범죄 혐의점이 의심되는 1명을 수사 중이라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11건 중 10건은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1건은 분당KT 온라인 간편가입 신청에 각각 게시글을 남기는 식으로 범죄가 이뤄졌다.

경찰은 협박글과 관련 인물을 4명으로 추렸으며, 이들은 전부 10대다. 이중 1명에 대해 범죄 혐의점을 의심하고 있다. 명의를 도용한 사람들의 조사나 글의 형태, 협박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유사성이 있다고 봐서다. 이에 더해 명의도용 피해자 3명이 모두 1명을 지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IP추적을 위해 역IP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기업에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IP추적 결과 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불가리아,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등 해외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작성자들이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해 범행한 것으로 염두하고 있다. 따라서 VPN을 사용한 범죄와 관련해서 적용하는 수사기법을 통해 구체적인 용의자를 밝혀낼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5~23일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는 카카오 본사 및 판교아지트, 네이버, 분당KT, 삼성전자 등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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