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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아들, 고3 때 국회 인턴하고 자소서에 써"…주진우 폭로

입력 2026-01-05 16:47   수정 2026-01-05 16:48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의 셋째 아들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활동한 것이 '엄마 찬스'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며 "평범한 국민의 자녀는 국회의원실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기 어렵다"며 "국회의원 자녀만 누리는 특혜"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셋째 아들은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 기간이던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인턴 경력을 쌓고 경력증명서도 발급받았다. 활동 내용으론 △언론 동향 및 기사 검색 △사이버 동향 조사 △입법 보조자료 조사 등이 명시됐다. 이 후보자는 당시 새누리당 소속 전직 재선 의원이었다.

이 경력증명서는 이 후보자 아들이 연세대학교 수시모집에 지원할 때 활용됐다. 주 의원이 공개한 이 후보자 아들의 연세대 수시모집 자기소개서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턴 활동을 통해 대기업 집단(재벌)의 구조와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정책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졌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 의원은 이와 관련 "사전에 국회 인턴 경력을 입시 스펙에 활용하기로 계획하고 준비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찬스다. 입시 스펙에 맞춰 동료 의원실에 부탁해 인턴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이라며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돼야 하는 입시에 있어 불공정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이 후보자 최근 국회 인턴 직원 등에게 갑질과 폭언을 한 사실이 드러난 것을 거론하며 "자기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입시 스펙을 쌓아주고, 남의 아들은 국회 인턴으로 24시간 부려 먹으며 모욕주고 죽여버린다고 하느냐"라며 "국회의원 갑질, 부동산 투기, 입시 특혜까지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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