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친환경차가 이런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183만61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1986년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0만 16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8% 증가해 처음 90만대를 넘긴 수치다. 기아도 2.3% 증가한 85만215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3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제네시스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8만2331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이는 친환경차 판매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총 판매량은 43만4725대다. 이는 전년 대비 25.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현대차가 25만9419대로 27.1%, 기아가 17만5306대로 23.2% 증가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33만1023대 판매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8만9881대다. 이는 6만9533대인 전기차 판매량의 3배 수준이다. 기아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4만1412대다. 이 결과 미국시장 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3.4% 증가해 23.7%를 기록했다. 이도 역대 최대기록이다.

현대차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23만 4230대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준중형 세단 ‘엘란트라’는 14만8200대, 중형 SUV ‘싼타페’는 14만2404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에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18만2823대로 1위를 차지했다. 소형 세단 ‘K4’와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도 각각 14만288대, 12만3281대 판매됐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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